
10년 전에 구한 한성 노트북이 아직도 멀쩡하니 참 좋습니다.
CPU가 i5 3세대 2코어 4쓰레드 입니다. 당대에 i5 데탑은 4코어 였는데 노트북은 2코어라 아쉽긴 합니다. 가격은 60만원으로 무난하더군요. 10년 물렸으니 본전은 뽑고도 남았습니다.
여하간 약간 느리긴 해도 2020년 까지 회사에서 업무용으로도 써먹을 수 있기는 했습니다. 물론 램은 늘리고 HDD도 SSD로 교체하긴 했습니다. 당시로는 드물게 HDD 2개를 달 수 있으니 확장성도 좋습니다. 이런 노트북의 문제가 쿨링팬 고장인데 10년지난 지금도 생생하군요. 설령 고장난다 해도 교체가 쉬운 형태인 것도 좋습니다.
출시할 무렵에 윈도우8이 나와 중간에 다시 윈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윈도우 8이나 10은 OS초기화가 아주 쉽다보니 성능 이상하다 싶어도 관리하기가 편하더군요.
지금은 집에서 24시간 켜 두고 자동 동기화 프로그램 이용해 백업서버로 이용 중입니다. 이 외에도 회사에서 여기로 원격 접속해 이러저런 딴짓 용으로도 잘 써먹는 중입니다. 지금 이 글도 이 노트북 원격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미 2007년에 i5 8세대 노트북을 새로 구했으니 당장 고장 난다고 아쉬울 것은 없긴 하군요. 그래도 오래 가 주면 좋기야 하겠습니다.

한가지 묘한것은 이전에도 10년 굴린 노트북이 있습니다. 물론 이 물건은 7년 넘어서는 성능 부족이 너무 심해 거의 사용 안 했는데 이 한성 노트북은 꽤 오래 가는군요. 뭐 그만큼 x86계열의 성능증가가 상대적으로 느려진 탓도 있기는 합니다.
P.S
헌데 요즘 집 데스크탑을 교체 하려고 알아보면서 i5 12세대와 성능 비교를 해보니 거의 10배 성능차이 난다는 이야기도 있긴 하네요. 오래 되기는 했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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